최병철 이야기 52

2021.12.18 00:25

최병철 조회 수:371

최병철 이야기 52 

1972년 여름, 샤르트르 바오로 수녀원 대구 관구 소속의 강청란 아눈시아따 수녀가 안암동 우리 집을 찾았다.

용건은 새 성가집을 만드는 일에 관한 이야기였다. 

전례 기도문을 우리말 로 번역하고 보니 그레고리오 성가 선율과 전혀 조화를 이루지 못하니 그 대책을 논의하자는 것이었다. 

강청란 수녀는 이미 이문근 신부와 의론하고 많은 자료를 확보해가지고 나를 방문 한 것이었다. 나는 즉시 작업에 들어갔다. 

이른 아침 (손복희 작사), 자비하신 하느님 (고도임 작사), 영원한 생명 (박정미 작사), 가장 미 소한 자를 대접하라 (김광남 작사), 영생의 샘 (박정미 작사), 은총의 선물 (손복희 작사), 신비 로운 몸과 피 (이순규 작사), 성모송, 아멘, 주의 승천 찬미하네 (손복희 작사) 등 11곡의 일반 성가를, 그리고 미사곡 in G와 in Eb을 작곡하고 80여 곡을 편곡하여 432쪽의 “새전례 가톨 릭 성가집”을 만들었다. 

“새전례 가톨릭 성가집”은 1974년 이문근 감수, 김수환 발행인으로 하여 1974년에 가톨릭출판사가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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