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사랑의 아픔

2015.06.29 21:53

admin 조회 수:1458

가곡 <사랑의 아픔>  (오페라 아라리에서)

가사 :

목숨으로 지켜온 나의 사랑아

사랑은 생명의 불 꽃

눈물은 영원한 가람

천길 만길 어두운

가없는 이 가슴 슬픔이 피네

! 사랑아 나의 사랑아

갈갈이 찢긴 사랑의 꿈이여

! 목숨의 아픔이여

나 어이하리

 

곡 배경 및 해설 :

오페라 아라리에서 유달장군은 재 출전하여 승전보를 전합니다. 그러나 이미 아라리는 파을백에게 모든 것을 바쳐 유달장군에게 돌아갈 뜻이 없음을 밝힙니다. 작가 고봉인은 무인도인 바위섬 꼭대기에서 사랑을 성취하고 죽음을 맞는 하늘꽃 전설을 가정해 놓고 이 사랑의 이야기를 전개했습니다. 이 노래는 바위섬에서 아라리가 파을백을 생각하면서 애절하게 부르는 아리아입니다. 이 곡이 현대적으로 해석되어 동서화해를 여는 작은 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초연 : 국립오페라단

       아라리 ; 성은, 이춘혜

       구슬아기 ; 메조 소프라노 김소영

       파을백 ; 테너 임정근, 강무림

       유달장군 ; 바리톤 고성진

       코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996/10/12~16, 국립극장 대극장

 

오페라 <아라리> 소개

오페라 <아라리>의 대본을 만들어 준 고봉인 선생은 1960년대 극작가이자 연출가, 시인으로 그쪽 세계에서는 만능의 멋쟁이로 통했습니다. 고봉인 선생과 국문학계의 건달 김한태,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 어울리면 말술을 마다 않고 장안의 술집들을 뒤지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던 선생이 위를 다쳐 투병하느라 이 오페라의 초연을 볼 수 없었던 것을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재작년 겨울에는 제자들의 주선으로 35년만의 회포를 풀게 되어 참 좋았습니다. 지금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마나님이 내린 금주령으로 나와의 재회는 한동안 어려우리라 생각됩니다.

오페라 <아라리>는 오랜 전쟁으로 적대 관계에 있었던 신라와 백제 사이에서 피어난 사랑 이야기입니다. 승승장구하던 백제가 전쟁의 평화적 종결을 제의하며 사신 파을백을 신라에 파견합니다. 신라는 파을백을 인질로 가두고 백제군이 점령지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합니다. 한편 아라리는 신라 귀족 가문의 규수로 명장 유달장군의 열렬한 짝사랑을 받았고 양가 부모들은 이미 정혼까지 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아라리와 파을백이 깊은 사랑에 빠지고 국법에 따라 아라리는 무인도 바위섬에 유배됩니다. 유달장군이 아라리의 마음을 사기 위해 몇 번 접근하였으나 거절당하고 아라리는 정한수를 떠놓고 기도를 드립니다. 백제군에 패한 유달장군이 돌아와서 아라리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다시 접근하지만 아라리는 이를 물리치고 자신의 사랑을 기원하는 기도를 계속 드립니다.

 

- 곡 해설 최병철 -

댓글 1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00MB
파일 크기 제한 : 2.00MB (허용 확장자 : *.*)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 칸타타 <코리아> admin 2015.06.29 584
2 사계 admin 2015.06.29 523
» 사랑의 아픔 [1] admin 2015.06.29 1458